인천도시공사의 공격을 이끄는 김진영 선수가 팀의 12연승 질주와 함께 리그 우승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4매치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5-23으로 제압하며 1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진영은 7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경기를 마친 김진영은 12연승 소감에 대해 “연승을 의식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 감격스럽다”며 기쁨을 전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경기 중반 추격을 허용하며 고전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노마크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많이 막히며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고 회상하면서도, “수비가 나의 롱슛을 견제할 때 피벗 선수나 동료들에게 생기는 공간을 활용해 찬스를 만들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82골로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진영은 득점왕 욕심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팀에 기여하는 것이 먼저”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진영은 팀의 보완점으로 속공 상황에서의 실수와 노마크 슈팅의 정교함을 꼽으면서도, 팀의 미래에 대해서는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자만으로 자멸하지 않는 한 연승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며 “부상 없이 지금처럼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한다면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고 우승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다녀온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의 경험 또한 자신감을 불어 넣는 데 일조했다. 김진영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후 묘기에 가까운 프리드로우 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동점으로 이끌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세웅이 형이 공을 들고 있었는데 자신 있어서 제가 던지겠다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중동팀들과의 격차가 줄어들며 상향 평준화되었음을 체감했다”며,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팀원들과 손발을 잘 맞춘다면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거리 슛으로만 43골을 기록하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 김진영이 인천도시공사의 남은 경기 전승 우승 꿈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