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아...그저 감정적일 뿐” 은퇴 발표하며 눈시울 붉어진 커쇼 [현장인터뷰]

2025시즌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LA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는 감정에 북받친 모습이었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다저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커쇼가 이번 시즌 이후 은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커쇼가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커쇼가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번 시즌 후 은퇴 결심 커쇼, 눈물의 기자회견

그는 “이제 그만둘 계획이다. 은퇴할 것이다. 마음은 편하다. 지금이 옳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침착하게 말을 이어가던 그는 기자회견장에 자리한 동료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료들은 내게 있어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정말 즐거웠다. 그리울 것이다. 이들과 함께 듣던 미친 음악들, 함께하던 원정 이동, 모든 것이 그리울 것”이라며 동료들과 함께한 순간들을 떠올렸다.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그는 “정말로 슬프지 않다. 정말로 마음이 편하다. 그저 감정적일 뿐”이라며 현재 감정을 털어놨다.

지난 2006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커쇼는 이후 다저스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 18시즌 동안 452경기 등판해 222승 96패 평균자책점 2.54 기록했다. 통산 3039개의 탈삼진 기록했다.

커쇼가 아들 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커쇼가 아들 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한 번의 MVP와 세 번의 사이영상, 11번의 올스타, 한 번의 골드글러브, 그리고 2020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2024년은 부상으로 뛰지는 못했지만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금까지 네 번의 재계약을 하며 다저스와 관계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은 1년 7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태였다.

커쇼는 “지금이 옳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모든 것이 들어맞았다”며 지금이 은퇴를 결심할 적기라고 말했다. “시즌 내내 이 문제에 관해 얘기했다.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 이것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며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마지막이 될 것임을 예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커쇼는 지난 시즌 막판 받은 발가락 수술로 복귀가 늦었지만, 20경기에서 102이닝 소화하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호투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번 시즌 커쇼가 없었다면 팀이 지구 1위를 달리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의 역할을 칭찬했다.

커쇼는 “다행히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아주 좋은 은퇴 계획이 됐다. 축복받은 기분”이라며 마지막 시즌을 좋은 모습으로 끝낼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커리어 전체를 보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커리어 전체를 보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에서만 선수 생활 전체를 보내고 은퇴하는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 노 히터, 3000탈삼진 달성 등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언급한 뒤 “정말 멋지다. 이곳을 너무 좋아한다. 나는 이곳에서 아내와 연애 후 결혼까지 했고 아이들도 낳았다. 아이들 모두 이곳에서 성장했다”며 연고지 LA가 가진 의미에 대해서도 말했다.

동료들에게 감사함도 재차 전했다. “정말 멋진 동료들이다. 많은 의미가 있다. 우리는 서로 의지했다. 야구는 정말 어려운 운동이다. 혼자서 이겨내기는 너무 힘들다. 그럴 때 동료들이 함께하면서 즐겁게 지낸 것은 정말 중요했다. 이들은 매일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들과 함께한 것은 축복받은 일이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하루 뒤 있을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는 그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던지는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이 될 예정이다.

그는 “잘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나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감정을 추스르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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