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K 달성한 순간에도 그는 다친 나를 제일 먼저 챙겼다” 먼시가 말하는 팀 동료 커쇼 [현장인터뷰]

LA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는 이번 시즌 이후 은퇴를 발표한 동료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먼시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몇몇 선수들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오늘 아침 언론에 발표되기전 커쇼가 직접 팀원들에게 문자를 돌렸다”며 미리 은퇴 소식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2017년 4월 다저스와 계약한 이후 다음해 빅리그에 합류한 컨시는 이후 8년간 커쇼와 함께하며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7월 3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도중 부상당한 맥스 먼시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7월 3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도중 부상당한 맥스 먼시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커쇼의 18년 커리어 중 절반 가까이를 지켜 본 먼시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만, 나는 언제나 ‘본보기가 된 사람’이라고 말한다. 지난 10년간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커쇼는 이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고, 가장 즐기는 사람이다. 언제나 모두에게 기준점을 제시하는 선수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해서 마운드에 나가서는 모든 것을 쏟아내고 그 다음에는 팀원들을 즐겁게 해주면서 분위기를 살려준다. 또한 동료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가 보여주는 본보기를 따르지 않기란 힘들다”며 커쇼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먼시는 특히 커쇼의 이타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포스트시즌에 자신이 던질 차례가 아니어도 등판을 자처했고 불펜 등판도 마다하지 않았다. 팀이 요구하면 단 한 번도 ‘노’라고 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팔이 아프다’며 피하지 않고 팀이 필요하면 ‘내가 하겠다’며 자처하고 나섰다”며 포스트시즌에서 그가 보인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먼시와 커쇼가 기쁨을 나누는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해 10월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먼시와 커쇼가 기쁨을 나누는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커쇼와 함께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고르기 어렵다”고 말한 그는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3000탈삼진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먼시는 커쇼가 30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한 7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6회 수비 도중 무릎을 다치며 교체됐다. 커쇼는 먼시가 교체된 직후 30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그는 “X-레이를 찍고 있는데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들렸다”며 기록 달성의 순간을 놓친 것을 재차 아쉬워했다.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그는 뜨거운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그는 나를 찾았고, 꼭 안아주면서 내가 괜찮은지를 확인했다. 그런 대기록을 세운 순간에도 나를 먼저 찾았다는 것은 그가 어떤 동료인지를 말해준다”며 당시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커쇼는 이번 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커쇼는 이번 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재 다저스는 9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 매직넘버 6을 기록중이다. 다저스에게 20일 경기는 커쇼의 마지막 정규시즌 홈 경기 등판이지만, 동시에 지구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먼시는 커쇼의 은퇴 발표가 이날 등판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 “그것보다 커쇼를 열받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는 평소처럼 필드에 나가 평소처럼 열심히 뛸 것이다. 그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며 평소처럼 승리를 위해 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시즌 후 은퇴 결심 커쇼, 눈물의 기자회견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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