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역전패’ 대전 황선홍 감독 “나의 패착이 많았던 경기”···“선수들에게 미안하다” [MK상암]

“전술 변화를 비롯해 나의 패착이 많았던 경기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FC 서울전을 마친 뒤 고개를 숙였다.

대전은 8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1 23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주민규의 선제골과 서울 김진수의 자책골을 묶어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송민규에게 멀티골을 헌납한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정승원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황 감독은 “졌다. 내가 미스를 많이 한 경기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생각이다. 전술 변화를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나의 패착이 있었다”고 말했다.

흐름이 서울 쪽으로 넘어간 건 대전이 2-1로 앞선 상태에서 스리백으로 변화를 준 뒤였다.

황 감독은 “파이브백으로 단단함을 더하고자 했다”며 “포백으론 하프 스페이스 제어가 안 돼서 숫자를 맞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숫자가 맞음에도 주도권을 계속 내줬다. 그런 게 아쉽다. 포백에서 맨투맨으로 변화를 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모든 건 나의 잘못이다. 선수들이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황 감독은 후반 15분 공격진에 큰 변화를 준 부분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대전은 후반 15분 주민규, 마사, 루빅손을 빼고 유강현, 정재희, 서진수를 투입했다.

황 감독은 “계속 밀려 나가는 상황이었다. 실점 이후엔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부득이하게 교체했다. 모든 것이 원활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팬들에게도 죄송하다. 전반과 후반의 차이가 아쉽다. 그걸 유지하고 싶었다. 조기에 교체 카드 3장을 꺼냈는데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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