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두산 투수들, 15kg 허리에 차고 달린다! 왜? “순간 스피드+파워 강화 기대”

두산 베어스 투수들이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이색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두산의 마무리 캠프가 열리고 있는 마야자키 전훈지 제2구장인 이키메 구장에는 투수들의 러닝 훈련 시간에 특별한 장비가 마련됐다.

이것은 바로 15kg 상당의 흙주머니다. 트레이닝파트에서 직접 마무리 캠프 메인 야구장인 아이비스타디움의 흙을 각 15kg씩 담아 총 3개의 주머니를 제작했다.

사진=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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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이를 허리에 차고 50m 전력 질주를 5차례 이상씩 반복하고 있다. 또한 러닝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은 왕복 100m를 수차례 달려 눈길을 끈다.

특히 당일 라이브피칭 등을 앞둔 선수들을 제외한 모두가 흙주머니를 메고 러닝 중이다. 4일 턴에 한 차례씩 흙주머니 러닝이 예정되어 있다.

이는 명투수 출신인 동시에 소문난 ‘투수 조련가’이기도 한 김원형 감독의 요구로 시작됐다. 김원형 감독은 과거 두산 코칭스태프 재직때부터 현재까지도 투수들의 러닝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코칭스태프 트레이닝파트에서도 이에 맞춰 러닝 시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 강구한 것이다. 무게를 올린 채 달리면 파워를 강화할 수 있는 효과를 우선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15kg 흙주머니를 빼고 맨 몸으로 달릴 때 확실히 가벼운 느낌이 드는 것도 훈련에서 실질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진=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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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트레이닝 파트진은 “운동 시간에 집중력을 더하는 동시에 효과도 기대하는 방법이다. 순간적인 스피드와 몸 전체의 파워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과거 타이어를 달고 달리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며 “흙주머니를 차고 50m를 달리면 확실히 속도가 더디다. 처음 출발할 때 강한 힘을 내는 것에 익숙해지면 맨 몸으로 달릴 때 가벼운 느낌도 받을 수 있다”고 훈련의 의의와 효과를 설명했다.

직접 체험한 선수들도 하체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내년 시즌 5선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우완투수 제환유는 “15kg의 저항이 더해지니까 확실히 하체를 더 쓰게 되고, 보폭을 크게 앞으로 내딛으면서 새로운 자극이 느껴졌다”고 설명한 이후 “힘들었다. 초등학교 때 타이어를 달고 뛴 뒤 이런 훈련은 처음이다. 뛰면서 조금씩 적응도 됐고, 이후 맨몸으로 뛰니 더 빠르고 가벼운 느낌이었다”며 훈련을 소화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의 또 다른 유망주 투수 이주엽 또한 “몸이 너무 무거웠고, 달린 뒤 허리도 잘 안 펴졌다. 하고 나면 하체가 단단해진 느낌이 확실히 든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남은 마무리캠프 기간에도 하체 강화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며 남은 캠프 기간에도 하체 훈련에 많은 신경을 쓰겠단 계획을 전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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