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라클란 웰스(Lachlan Wells)를 품에 안았다.
LG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웰스와 총액 20만 달러(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호주 국적의 웰스는 185cm, 83kg의 체격을 지닌 좌완투수다. 2023시즌부터 호주리그에서 2시즌 동안 34경기(154.2이닝) 출전에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올렸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에 선발로 나서 47.2이닝을 책임지며 6승 0패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 호주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 무대 경험도 있다. 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해 4경기(20이닝)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마크했다
LG는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투수로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 특히 2025시즌에는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팀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스는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며, 특히 2025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2026시즌에도 다시 한 번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웰스는 17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18일 오후 호주로 돌아갈 예정이다. 2026시즌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