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가 8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이사회에서 정태석, 김호남 신임이사를 선임했다.

정태석 신임이사는 스피크 재활의학과 대표원장이자 2013년부터 K리그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정 이사는 성남FC, 안산그리너스 주치의를 거쳐 현재 수원FC 주치의를 맡고있는 등 오랜 기간 K리그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정 이사는 이번 이사 선임과 함께 본인의 저서 ‘닥터풋볼’의 인세 전액을 K리그 어시스트에 기부했다. ‘닥터풋볼’은 축구생리학에 대한 학문적인 탐구와 축구선수들의 다양한 부상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과학과 의학적 지식을 쉽게 풀어낸 책이다. 정 이사는 향후 발생하는 인세 수익도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정 이사는 “재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공감하던 중에 함께 하게 되서 감사하다. 앞으로 축구와 K리그의 선한 영향력이 더 확장되고 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고민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호남 신임이사는 광주FC, 제주SK, 인천유나이티드, 수원FC, 포항스틸러스, 부천FC 등 다수 K리그 구단에 몸담으며 활약했던 K리그 선수 출신으로 2023년 은퇴 후 현재 습관 교육 기업 ‘참바디’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김 이사는 “25년간 현장에 있으면서 느낀 게 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선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고충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가이드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K리그 어시스트와 함께 연구하고 만들 것이다. 선수들의 눈높이에 공감이 갈만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리그 어시스트는 ‘모두가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선수 복지를 위한 ‘케어프로젝트’, 장애인이 축구 관람 및 참여 확대, 친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K리그 어시스트에 새롭게 합류한 정태석, 김호남 이사의 현장 경험은 앞으로 케어프로젝트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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