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포항은 10월 2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3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포항은 3-4-3 포메이션이다. 조르지가 전방에 서고, 홍윤상, 주닝요가 좌·우 공격을 책임진다. 기성용, 김동진이 중원을 구성하고, 어정원, 이창우가 좌·우 윙백으로 나선다. 박승욱, 전민광, 신광훈이 스리백을 구성한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킨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이다. 주민규, 마사가 전방에 선다. 이순민, 김봉수가 중원을 구성하고, 김현오, 주앙 빅토르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안톤, 김민덕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 김문환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이준서가 지킨다.
박 감독은 “팀을 이원화해서 운영 중”이라며 “주중 싱가포르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선발로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23일 탬피니스 로버스 원정에서 0-1로 졌다. 결과가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리그에서 반전해야 한다. 간절하다. 대전도 마찬가지일 거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누가 먼저 선제골을 가져오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했다.
변수가 있다.
포항 주전 스트라이커이자 올 시즌 강력한 득점왕 후보인 이호재가 결장한다. ‘중원의 산소탱크’ 오베르단도 빠진다. 둘 다 경고 누적이 원인이다.
박 감독은 “어느 팀마다 고민은 있다”며 미소 지은 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걸 고민한다고 하늘에서 답을 뚝 내려주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건 맞지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싱가포르에 다녀온 선수들이 벤치에 있다. 경기 흐름을 보면서 투입을 결정하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