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리가 19금 GL(Girl Love) 드라마 ‘선의의 경쟁’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극 중 정수빈과의 키스신이 공개된 가운데, 이혜리는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혜리는 “키스신을 두고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며,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감정선이 충분히 납득이 갔다. 오히려 아름답고 예쁘게 담길 거라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실제로 완성된 장면을 보니 ‘이렇게 강렬할 줄은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상보다 더 파격적인 연출이 나왔음을 전했다.
‘선의의 경쟁’은 대한민국 상위 1% 명문고 채화여고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입시 경쟁과 미스터리를 담은 걸스릴러로, 기존 학원물과는 차별화된 강렬한 전개가 예고됐다.
이혜리는 모든 학생들이 동경하는 상위 0.1% 천재 ‘유제이’ 역을 맡아 차가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특히, 극 중 유제이(이혜리 분)와 우슬기(정수빈 분)의 관계가 GL 요소로 그려지며, 두 사람의 감정선이 중요한 포인트로 떠올랐다.
김태희 감독은 “이 작품은 10대를 대상으로 한 단순한 학원물이 아니라, 입시 경쟁이라는 주제 속에서 인물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다룬다”며, “GL 요소도 자연스럽게 녹아든 감정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의의 경쟁’‘은 오는 10일 첫 공개된다. 이혜리가 기존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차갑고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할 이번 작품에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