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새로운 변신을 마친 뒤, 다시 현실의 아름다움으로 돌아와 뉴욕으로 향했다.
12일 오후, 고현정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다.
고현정은 SBS 새 금토드라마〈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연쇄살인범 ‘정이신’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일부러 검버섯과 주름을 드러내는 분장도 마다하지 않았다.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너무 예쁘게 나오면 오히려 부담스럽다. 사실적인 분장이 더 감사하다”라며 소신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공항에 등장한 고현정은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담백한 스타일링에 자연스러운 미소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역시 고현정’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드라마 속 세월의 흔적을 모두 벗어던지고, 여전히 우아한 아우라로 공항을 물들였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연쇄살인마가 잡힌 지 20년 만에 벌어진 모방범죄를 중심으로, 형사와 ‘사마귀’로 불린 엄마가 공조 수사를 펼치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고현정은 중심 인물로서 특유의 힘 있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항에서의 반전 미모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고현정. 드라마와 현실을 오가며 완벽한 대비를 보여준 그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