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 오르기 전부터 시선이 모였다. 블랙 드레스에 초고힐, 움직임 하나에도 긴장감이 실렸다. 준비된 등장이었다.
배우 차주영은 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시스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작품과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차주영은 블랙 드레스로 전신을 감싸며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차주영은 이번 작품에서 영문도 모른 채 동생에게 납치당하는 인질 소진 역을 맡았다. 그는 “사전에 액션 리허설을 굉장히 철저하게 했다”며 “촬영에 들어가니 예상보다 과격한 장면들이 많아, 현장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준비를 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역 분들도 정말 많이 도와주셨고, 촬영을 하다 보니 점점 욕심이 생겼다”며 “감독님께 ‘이렇게까지 해도 되느냐’고 여쭤봤을 정도인데, 그걸 받아주셔서 액션 장면을 더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상황적으로 여유가 없는 인물이라 공간에 익숙해질 시간도 없었다”며 “눈을 뜨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낯선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역할에 맞춰 감정과 동선을 최대한 절제한 선택이었다.
이날 차주영의 스타일링도 화제를 모았다. 큰 키에 초고힐을 더한 실루엣은 단순한 레드카펫 패션을 넘어, 작품 속 인물의 긴장감을 연상케 했다. 화려함보다는 ‘각 잡힌 준비’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영화 ‘시스터’는 거액의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을 중심으로, 얽힌 인물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스릴러다. 차주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강도 높은 액션과 감정 연기를 동시에 소화하며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시스터’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