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파격, 1군 주장 박병호→김혜성 교체…역대 최연소 캡틴 탄생 [MK현장]

후반기 상위권 도약에 성공한 키움 히어로즈가 주장을 전격 교체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단 주장을 박병호(35)에서 김혜성(22)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키움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1군 주장으로 박병호가 선임됐다.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두고 있었지만 키움 선수들은 박병호의 리더십을 믿고 만장일치로 캡틴으로 추대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26일 1군 선수단 주장으로 선임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26일 1군 선수단 주장으로 선임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하지만 박병호는 최근 홍원기(48) 감독에게 주장직을 내려놓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홍 감독이 고민 끝에 이를 수락했다. 키움은 이후 선수단 전체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김혜성이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캡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김혜성은 2017년 키움에 입단한 뒤 5년 만에 1군 선수들의 리더가 됐다.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 중인 가운데 자신의 개인 성적은 물론 팀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또 KBO리그 출범 이후 역대 1군 최연소 주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홍 감독은 "김혜성이 나이는 어리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 역할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김혜성이 선수단 지지를 얻어 주장으로 선임된 만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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