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우려 불식 시킨 조상우, 연투도 문제없다 [현장스케치]

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빼어난 구위를 보여준 마무리 조상우(28)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조상우가 전날 등판까지 실전 공백이 길어져 솔직히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우려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던지는 모습을 보니 본인이 준비를 잘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상우는 지난 27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3-3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2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연투 소화를 대기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2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연투 소화를 대기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조상우가 실전 투구에 나선 건 지난 7일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 이후 20일 만이었다. 홍 감독은 조상우가 팀으로 복귀한 직후 3일간 휴식을 부여했고 이후에도 세이브 상황이 아닌 이상 조상우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 많은 공을 던졌기에 관리가 필요했고 올 시즌 중 컨디션 관리 차원의 등판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점도 고려됐다.

다행히 조상우는 충분한 휴식을 바탕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최고구속 149km를 찍은 묵직한 직구를 선보이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홍 감독은 “조상우가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줘서 후반기 구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1이닝을 깔끔하게 던졌고 직구 구위는 올림픽 이후 더 좋아졌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상우는 앞으로 연투도 가능하다. 오늘 경기도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마무리 투수는 보직 특성상 연투가 잦을 수도 있다. 조상우는 준비를 잘해왔고 언제든 나갈 수 있는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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