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경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경수는 지난 12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 3루에서 2루타를 기록한 뒤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이튿날 실시한 MRI 정밀검사에서 우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고 빠르게 재활 치료에 돌입했다.
이강철(55) kt 감독은 "박경수는 (회복까지) 열흘 이상 걸릴 것 같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kt 위즈 내야수 박경수가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경수의 빈자리는 내야수 천성호(24)가 2군에서 콜업돼 메운다. 천성호는 지난 7월 1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개월 만에 1군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후반기 시작 이후 첫 1군 등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박경수와 같은 날 오른손 중지 부상을 입었던 주전 유격수 심우준(26)도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심우준은 SSG와 더블헤더 2차전 때 홈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왼손 중지를 다쳤다. X-ray, 초음파 검진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붓기가 빠지지 않은 상태다.
이 감독은 "심우준은 붓기만 빠지면 수비는 곧바로 가능할 것 같다"며 "타격의 경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일단 주루 플레이는 되기 때문에 경기 흐름에 따라 대주자로는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