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홈런에 분노한 김원형 감독 "배터리 승부에 실망했다" [MK현장]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전날 경기 내용과 결과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례적으로 볼배합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 감독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선발투수 최민준이 2회까지 3점을 준 부분은 이해한다"면서도 "3회초 노시환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부분은 배터리에게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SSG는 전날 한화에 5-11로 완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로 나섰던 최민준이 3이닝 5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초반부터 흐름을 한화 쪽으로 넘겨줬다.

김원형(오른쪽) SSG 랜더스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김원형(오른쪽) SSG 랜더스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특히 1-2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노시환에게 치명적인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고 SSG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닌 끝에 완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최민준이 홈런을 허용한 것 자체보다 볼배합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풀카운트에서 최민준-이재원 배터리가 성급하게 직구 승부를 택했다고 보고 있다.

김 감독은 이 때문에 4회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투수와 포수를 모두 바꾸며 선수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노시환은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지만 1-3으로 지고 있는데 장타를 맞으면 팀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며 "배터리가 풀카운트에서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날은 순간적으로 배터리에 대한 실망을 했고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며 최민준, 이재원의 교체가 문책성이었음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이재원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햇다. 이현석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킨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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