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인플루언서’ 해커가 프로당구선수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국내 유일 프로당구(PBA투어) 승부예측게임 ‘PBATOTO’ 이용자의 대부분이 해커의 이변을 예측해 눈길을 끈다.
PBATOTO는 17일 “이날 오후 11시 열리는 해커와 프로 이상철(41) 경기의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해커의 승리 예상치는 89.8%를 기록했다. 이상철의 승리를 선택한 이는 7.5%,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치기로 향할 것이라는 의견은 2.6%였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PBA 1부 투어 128강, LPBA 투어 64강 등 총 192명이 토너먼트 형식(동점 시 승부치기)으로 열리고 있다.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가 17일 PBA 1부 투어 128강전에서 이상철과 격돌한다. 사진=PBA토토 제공
무엇보다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다. 가면과 모자를 쓴 채 당구를 치는 해커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꾸준히 진행하며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에 스폰서 와일드카드로 나서는 해커는 17일 오후 11시 토너먼트 128강에서 랭킹 33위 이상철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상철은 지난 시즌 드림(2부)투어 6차전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종합 13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1부투어로 승격했다.
PBATOTO는 “AI(인공지능)를 비롯해 보유한 다량의 내부 자료들을 기반으로 자체 산출한 해커의 승리 배당은 2.04배로 정배당이다"라며 "이상철이 승리할 경우는 3.73배, 무승부는 2.31배다. 추가로 경기 하이런 언더오버(기준점 11.5)와 최종 세트수까지 예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커가 우위에 있는 것은 출전했던 경기의 기록을 바탕으로 산정한 결과다. PBATOTO는 지난 6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대상으로 발매한 승부 예측 게임에서 무려 80%에 육박하는 적중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PBA투어를 주관하는 ㈜와우매니지먼트그룹(대표 장상진) 역시 “최근 다양한 채널로 중계되고 있는 프로당구를 승부예측 게임으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합법적이고 건전한 스포츠베팅 문화 전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5일 공식 론칭한 승부예측게임 PBATOTO는 현재 PC와 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으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