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빈자리엔 조영우, 롯데와 DH 신인 조병현 선발 등판 [MK현장]

SSG랜더스가 또 다시 꼬여버린 선발 로테이션을 차근차근 풀기로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윌머 폰트 자리에는 조영우를 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폰트는 지난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인 뒤 다음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좌측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회복하는데 2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SSG로서는 악재다.
SSG랜더스는 윌머 폰트 자리에 조영우를 대체 선발로 기용키로 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SSG랜더스는 윌머 폰트 자리에 조영우를 대체 선발로 기용키로 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안그래도 시즌 중반부터 선발투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나가떨어졌는데, 1선발 역할을 맡아왔던 폰트까지 이탈했다. 폰트는 올 시즌 22경기 등판해 129이닝을 소화했고 7승 4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SSG 선발진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성적이다. 대체 선발을 내세워야 하는 상황. 다음날인 22일에는 폰트 대신 다른 투수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김원형 감독은 조영우를 대체 자원으로 낙점했다. 김 감독은 이날 키움전에 앞서 “(조)영우는 선발 경험이 있고, 올 시즌에도 꾸준하게 등판하진 않았지만, 선발로 나간 적이 있다”며 “이번주에는 금요일(24일)에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발 자원이 많이 필요하고, 2군에서 올려야 한다. 2군에서 투수 2명을 올리기보다는 선발 경험이 있는 영우가 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우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2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6월 3차례 선발로 등판했다.

24일 롯데와 더블헤더 한 경기 선발로 낙점한 이는 신인 우완 조병현(19)이다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3라운드에 지명된 투수. 아직 1군 등판은 없고,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성적을 떠나 (조)병현이가 선발로 적합한 구위나 구종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떨지 않고, 자기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보고를 받았다”며 “더 빠른 시점에 1군에서 기회를 주려했는데, 부상 때문에 늦어졌다”고 말했다. 조병현은 지난달 26일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타자의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 골절이 되는 부상은 아니었지만, 자상을 당해 등판하지 못하다가 지난 18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인천=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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