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은 4년 계약의 반환점을 돈 류현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앳킨스는 7일(한국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가진 시즌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2021시즌을 돌아봤다. 91승을 기록하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그는 "우리가 원하는 위치는 아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오래 살아남기를 원한다. 우리 구단은 계속해서 더 나아지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 1년전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며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토론토 합류 이후 처음으로 162경기 시즌을 치른 류현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1경기에 나왔음에도 169이닝 소화에 그치며 데뷔 후 가장 높은 4.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앳킨스 단장이 류현진에 대한 인상과 기대치를 전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앳킨스는 "그를 정말로 좋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말 놀라운 운동선수고, 놀라운 프로선수다. 꾸준하다. 투수로서 그의 운동 능력을 보는 것을 즐기고 있고, 커맨드와 실행 능력도 즐기고 있다. 여기에 파워까지 더했다. 시즌 막판에는 구속도 늘었다"며 류현진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이어 "그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 그는 정말 좋은 팀 동료이고 모든 것에 존경심을 갖고 대하고 있다. 팀을 위해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토론토는 앞으로 류현진을 2년 더 보유할 수 있다. "앞으로 남은 2년도 올해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보다 더 많은 것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2년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 앳킨스는 "그의 투구량은 그의 몸 상태에 대한 느낌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그와 논의해야할 문제다.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선수 자신이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게할 것이다. 필요에 따라 등판을 건너뛰거나 짧게 던지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류현진에 대한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선발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오프시즌과 비교해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고 평했다. 로비 레이, 스티븐 매츠가 떠났지만 호세 베리오스가 합류했고 알렉 매노아도 정착했다. 여기에 앳킨스는 네이트 피어슨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전했던 피어슨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스펙트럼으로 봤을 때 불펜보다는 선발쪽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팀을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이든 가능하다"는 단서도 달아놨다.
마땅한 주인이 없었던 3루에 대해서는 캐반 비지오, 산티아고 에스피날, 브레이빅 발레라, 케빈 스미스의 이름 등을 언급하며 "외부 영입없이도 대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FA 혹은 트레이드를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보 비셋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메이저리그 유격수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유격수를 계속 맡길 계획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겨울 마르커스 시미엔을 영입한 것처럼 "유격수 경험이 있는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