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타점’ LG, 1위 kt와 2.5경기 차 추격 성공 [MK현장]

LG트윈스가 천적 고영표(kt위즈)를 이겨냈다. 1위 kt와는 2.5경기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1회말 결승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멀티히트, 3타점을 기록한 캡틴 김현수가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달리며 66승 7무 51패를 만들었다. 3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0.5경기 차로 벌렸고, 이날 패배로 70승 7무 50패가 된 1위 kt와는 2.5경기 차를 만들었다.

LG트윈스가 김현수의 맹타를 앞세워 선두 kt위즈와 2.5경기 차로 좁혔다. 사진=김재현 기자
LG트윈스가 김현수의 맹타를 앞세워 선두 kt위즈와 2.5경기 차로 좁혔다. 사진=김재현 기자
천적 고영표를 맞아 LG 타선은 1회말 공격부터 점수를 뽑는 데 성공했다. LG는 1회말 리드오프 홍창기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2번 타순에 배치된 캡틴 김현수가 고영표의 초구로 들어온 낮은 142.5km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서 좌측 폴을 맞히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다만 2사 후 채은성의 안타로 이어진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하지만 LG는 2회말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민성부터 이영빈, 이재원까지 세 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이성우가 삼진, 홍창기가 좌익수 뜬공, 김현수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더 점수를 뽑을 수 있는 찬스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결국 kt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발로 나선 좌완 임준형이 깜짝 호투를 펼치며 3이닝 동안 kt 타선을 잠재웠지만, 4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을 사구로 내보낸 뒤, 강백호와 제라드 호잉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임준형은 베테랑 유한준을 2루수 땅볼로 유도, 4-6-3 병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와 1실점을 맞교환했다. 이후 임준형이 장성우에 볼넷을 내줘 2사 1, 3루 위기가 계속되자 김윤식을 투입해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예상 밖 2실점을 한 고영표는 안정을 되찾으며 LG타선을 잠재우기 시작했다. LG는 김윤식에 이어 6회초 1사 후 이정용이 마운드에 올라 위기를 막았다. 그러자 6회말 1사 후 김민성이 고영표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15.7km짜리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에서 3-1로 달아나는 솔로포였다.

kt는 7회초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김민혁과 배정대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타 김준태가 나오자 LG는 좌완 김대유를 내서 삼진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우타자인 박경수가 나오자 다시 정우영을 올려 삼진으로 잡았다. 이때 kt는 이중도루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황재균은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자 LG가 7회말 공격에서 추가점을 냈다.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kt 세 번째 투수 심재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kt는 8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의 2루타로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정우영을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LG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6-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는 최성훈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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