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현재 새 둥지를 찾고 있는 양현종(33)의 복귀를 위해 전력을 쏟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KIA 구단은 13일 "양현종은 귀국 후 지난 7일 구단을 방문해 KIA로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도 양현종의 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랜 꿈이었던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우여곡절 끝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12경기(4선발) 35⅓이닝을 던져 3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현재 FA 신분인 양현종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달 17일 텍사스의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뒤 자동으로 웨이버 공시됐고 시즌을 트리플A에서 마쳤다. 이후 귀국길에 올라 내년 시즌 거취를 두고 고민 중이다.
양현종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KBO리그 톱 선발투수 자원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친정팀 KIA는 물론 적지 않은 팀들이 양현종을 데려오기 위해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하지만 양현종은 일찌감치 KIA로 돌아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KIA는 양현종의 상징성과 기량 등을 고려해 대규모 계약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KIA는 "양현종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다. 꼭 잡도록 하겠다"며 "KIA에서 양현종의 가치는 시장 가치 이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구단과 양현종 모두 Win-Win 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향후 협상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