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이 팀의 3연패를 막아낸 우완 영건 소형준(20)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소형준이 전날처럼 어려운 경기에서 자기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좋은 투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굉장히 막중했던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해주는 게 쉽지 않은데 정말 좋은 멘탈을 가졌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2로 이겼다. 선발투수로 나선 소형준이 6이닝 2실점 호투와 함께 kt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6승을 따낸 kt 위즈 우완 소형준. 사진=천정환 기자
kt는 2연패에 빠져 있던 가운데 소형준이 제 몫을 해주면서 연패를 끊어냈다. 전날 경기까지 두산에 패했을 경우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1.5경기로 좁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소형준이 제 몫을 해주면서 LG와 2.5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큰 고비 하나를 넘겼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이날 KIA, 오는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소형준도 겉으로 내색은 안 했지만 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알고 마운드에 올라갔을 것"이라며 "더 이상 뭐라고 말할 필요도 없이 잘 던져 줬다"고 강조했다.
또 "6회 투입을 고민하고 있을 때 포수 장성우가 소형준의 공이 괜찮다고 해서 믿고 맡겼는데 소형준이 잘 막았다"며 "정말 보기 좋게 잘 던져줬다"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