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최고 구속 163km를 찍어 '레이와의 괴물'로 불리는 사사키 로키(20)가 역사적인 중책을 맡는다.
스포츠 호치는 4일 "사사키 로키 지바 롯데 투수(20)가 6일 클라이맥스시리즈(CS) 1스테이지(S) 첫 경기인 라쿠텐전(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개막 투수로 나서는 것이 3일 결정됐다. 20세 0개월의 나이로 팀의 플레이오프, CS 1차전 선발로 나서게 된 것이다. 이는 2006년 제 2스테이지의 다루빗슈(닛폰햄)의 20세 1개월, 2014년 제 1스테이지의 오타니 20세 3개월(닛폰햄)등을 제친 퍼시픽·리그 최연소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양리그에서도 2013년 제 1스테이지의 후지나미(한신)의 19세 6개월에 뒤이은 2번째가 된다.
"163km 괴물" 사사키가 역대 최연소 포스트시즌 선발로 낙점 됐다. 사진=지바 롯데 SNS
소포츠 호치는 "레이와의 괴물이 큰 대가를 치르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프로 입문 2년째인 이번 시즌은 11경기에 출장해 3승2패, 평균 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후반기는 2승무패, 평균 자책점 1.22로 안정감이 증가했다.
게다가 라쿠텐전은 3전 1승무패, 평균 자책점 1.35로 좋은 궁합을 보였다.
시즌 종반은 이구치 지바 롯데 감독으로 부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바 롯데 코칭스태프의 신뢰도가 급상승 했다. 팀 유일한 두 자릿수 승리인 10승을 올린 오지마나, 경험이 풍부한 이시카와를 제쳐두고 1차전 선발로 발탁이 된다.
사사키는 10월 23일 닛폰햄전(ZOZO 마린 스타디움)에 선발로 나섰고 그 다음 경기서 순위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후 CS로의 조정을 우선하고 있었다.
3일에는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체 훈련에 참가. 불펜에서 조정을 했다. 그 후 약 50미터의 대시를 실시했다.
같은 개막 후보였던 오지마는, 사사키보다 거리가 긴 폴 투 폴을 뛰어 훈련 조정면에서도 등판이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은 20세 생일을 맞아 투수진의 박수를 받는 등 축하를 받았다.
사사키는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많은 사람의 부축을 받았다. 앞으로도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은혜를 갚아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 호치는 "지바 롯데의 일본 제일에의 도전은 '레이와의 괴물'의 은혜에 보답하는 투구로부터 스타트한다"고 글을 맺었다.
사사키는 고교 시절 163km를 찍어 세상에 이름을 알린 투수다. 지난해 지바 롯데에 입단했지만 단 한 경기도 실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2군 경기 등판도 없었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몸과 투구 폼을 제대로 갖춘 뒤 등판하도록 한 구단의 배려였다.
그렇게 1년여의 시간이 지났고 사사키는 드디어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11경기 뿐이었지만 시즌을 끝까지 치르며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속도 최고 158km, 평균 151km까지 찍혔다.
그런 성장을 바탕으로 가장 중요한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낙점을 받게 됐다.
과연 '레이와의 괴물'이 괴물다운 피칭으로 지바 롯데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