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행 100% 확률 잡은 김태형 감독 "곽빈 초반 승부가 중요" [준PO2]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키 플레이어로 우완 영건 곽빈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오늘 꼭 끝내고 싶다기보다는 이기고 싶다”며 “선발투수로 나서는 곽빈이 얼마나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1차전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LG를 5-1로 꺾었다. 선발투수 최원준이 5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고 정수빈, 허경민, 박건우 등 ‘90년생 트리오’가 승부처 때마다 제 몫을 해줬다. 이날 2차전까지 승리하면 지난해에 이어 LG를 제물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17차례의 KBO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다. 두산은 한결 가벼운 마음 속에 2차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관건은 선발 싸움이다. 곽빈은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을 던지고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반면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5일 휴식 후 등판이다.

김 감독은 이 때문에 곽빈의 한계 투구수를 정해두기보다는 몸 상태와 구위에 따라 투수교체 타이밍을 잡을 계획이다.

김 감독은 “지금은 마땅히 선발투수로 나갈 선수가 없다. 단기전은 1, 2회에 분위기를 뺏기면 쉽지 않다”며 “곽빈이 30개를 던지느냐 40개를 던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초반에 승부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불펜데이를 해서 결과가 좋았던 적도 없었다”며 “나가서 짧게 던지더라도 곽빈이 선발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LG 선발 켈리를 상대한다. 1차전과 비교해 박세혁과 강승호의 타순만 바뀌었다.

김 감독은 “(타순을 바꾼)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전날 1차전은 선발이 좌투수였고 오늘은 우투수니까 박세혁이 타격감이 괜찮아서 7번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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