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전반 1-0으로 앞서고 있다.
전반 내내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시종일관 UAE를 몰아붙였다. 전반 5분 손흥민의 침투에 맞춰, 황인범의 송곳같은 패스가 들어갔다. 손흥민은 UAE 골키퍼까지 제치고 슛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3분 뒤에는 코너킥 찬스에서 이재성의 잘라 들어가는 헤딩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에 맞았다. 한국의 찬스는 계속됐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빠른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황인범의 중거리 슛이 나왔지만, 빗나갔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곧바로 조규성의 헤딩슛이 나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12분에는 조규성의 회심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후 15분까지 UAE 진영에서 거세게 몰아붙였다.
다만 이후 UAE도 점차 볼 점유를 늘여갔고, 21분에서는 한국이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찰나 24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정우영이 직접 해결하려 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29분에는 황인범이 돌아 뛰는 손흥민을 보고 찔러준 걸 손흥민이 아쉽게 옆그물을 때렸다.
결국 전반 35분 골이 만들어졌다. 압박의 결과물이었다. 압박해 볼을 뺏어낸 황인범(루빈 카잔)이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완전히 속이며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찔러 넣었다. 1-0,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44분에는 손흥민이 하프라인부근부터 수비 3명을 달고 폭풍 드리블과 함께 슛을 시도한 게 골대를 맞았다.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의 강슛을 상대 골키퍼가 얼굴로 막았다. 그렇게 전반은 1-0으로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