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17)이 ‘피겨 여왕’ 김연아(31) 이후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한국인을 꿈꿀만한 실력과 업적을 쌓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유영은 국제빙상연맹(ISU)이 업데이트한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세계랭킹에서 총점 2467점으로 5위에 올랐다. 김연아 외에는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던 위상이다.
한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수칙 때문에 2020-21시즌 국제대회는 1번밖에 참가하지 못했고 입상도 실패하면서 랭킹 점수를 전혀 획득하지 못한 불리함을 극복하고 달성한 세계 TOP5라 더 값진 성과다.
유영이 2020 국제빙상연맹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MK스포츠DB
유영은 2021-22시즌 국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1부리그인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 2개, 2부리그 개념인 챌린저 시리즈에서는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4차례 국제대회에서 모두 입상(은2·동2)에 성공했다.
단일시즌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번 이상 시상대에 오른 한국인은 남자부까지 포함하면 2018-19 차준환(20), 여자로 한정하면 2009-10 김연아 이후 유영이 최초다.
2019-20시즌 유영은 유스동계올림픽 금메달, 4대륙선수권 은메달로 한국 여자피겨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썼다. 4대륙선수권 입상은 김연아 이후, 유스올림픽 우승은 사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