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보강 전략, 용병? 황재균? LG 선택은 무엇일까

LG는 내야 보다 외야가 풍성한 팀이다.

FA로 박해민까지 영입하며 외야진이 더욱 풍성해졌다. 내부 FA인 김현수의 잔류도 자신하고 있는 만큼 현재 외야는 차고 넘친다고 할 수 있다.

우익수로 뛰던 채은성을 1루로 돌릴 계획까지 세워 놓고 있을 정도다.

내야 보강이 필요한 LG는 황재균에게 손을 내밀까. 아직은 해결 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지만 앞선 문제들이 해결 된다면 전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내야 보강이 필요한 LG는 황재균에게 손을 내밀까. 아직은 해결 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지만 앞선 문제들이 해결 된다면 전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내야는 힘이 크게 떨어진다. 수비력은 둘째 치고 공격력에서 한참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2루가 구멍이라는 판단에 따라 선발 투수인 정찬헌을 내주는 파격적 선택을 하며 서건창을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서건창의 타격 성적은 전임자인 정주현과 별 차이가 없었다.

FA 신청까지 미룬 서건창이 내년 시즌 전성기 기량을 되찾는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LG 내야엔 구멍이 많은 상태다.

3루도 확실치 않다. 김민성이 공격면에서 너무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김민성은 올 시즌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2 8홈런 39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출루율은 0.313에 불과했고 장타율은 4할에도 한참 모자란 0.350이었다. OPS가 0.663에 머물렀다.

3루는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이기는 하지만 공격력이 너무 떨어졌다.

내년 시즌 우승을 노리는 LG 입장에선 내야 보강이 필요하다.

전력 보강을 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외국인 선수를 뽑는 것, 그리고 FA를 잡는 것, 마지막이 트레이드다.

그러나 LG는 사실상 마지막 카드인 트레이드를 하기 어렵다. 올 시즌 한 차례 실패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보다 신중해 질 수 밖에 없다. 일단 당장의 스토브리그에선 트레이드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극히 낮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외국인 선수와 FA 뿐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제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외국인 선수는 외야수 1명과 내야수 1명으로 리스트를 좁히며 접촉 중이다. 100만 달러를 꽉 채운 선수를 뽑을 계획이다. 현지 스카우트를 통해 두 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아직 외야로 갈지 내야수를 뽑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보다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를 뽑는다는 계산이다. 외야수는 차고 넘치지만 지명 타자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타격 능력을 우선시 해서 본다는 계획이다.

아직 해당 선수들의 경기 영상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차명석 LG 단장은 "내야 외국인 선수가 타격 능력까지 지니기를 기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나바로 같은 성공 사례도 있다. 우리도 그런 선수를 찾고 있다. 현재 리스트 업 된 선수가 그 정도 기량인지는 아직 좀 더 살펴봐야 한다. 외국인 타자는 포지션 보다는 타격 능력에 중점을 두고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은 선택지인 FA도 역시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 남은 내야 FA는 사실싱 3루수 황재균(34)이 유일하다.

황재균은 올 시즌 홈런수가 급감 했지만 여전히 공격력을 인정 받고 있는 선수다. 잠실을 홈으로 쓰게 되면 홈런 비율은 좀 더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컨택트 능력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내구성이 강해 에이징 커브에 대한 부담도 덜하다.

LG는 아직 황재균에 대해 가타부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내부 FA인 김현수를 잡는 것이 우선 순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현수를 잡은 뒤에도 황재균이 시장에 남아 있으면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차 단장은 "황재균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것도 할 말이 없다. 지금은 김현수 잔류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김현수 잔류 이후에는 시장 상황을 한 번 둘러보겠다. 그 때의 상황에 맞춰 움직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재균을 잡지 않겠다고 선을 긋지는 않았다.

가급적 팬들에게 스토브리그 협상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려 노력하고 있는 차명석 단장이다. 그런 그가 황재균에 대해 고개를 가로 젓지 않은 것은 나름 의미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물론 외국인 선수가 내야수로 결정되면 황재균 카드는 바로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든 내야를 보강해야 한다는데는 공감대가 형성 돼 있다. 어떤 카드를 꺼내드느냐만 남아 있을 뿐이다. 모든 전략이 실패하면 LG는 심한 전력 불균형으로 타선의 힘을 극대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LG의 선택은 무엇일까. 하루 하루 매우 중요한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