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베이징올림픽 불참…개인 자격 출전도 없어

북한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2월 4~20일)에 어떤 선수도 보내지 않는다.

5일 북한 체육성은 중국 체육총국과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통보했다. ‘북한 없는 동계올림픽’은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7번째다.

북한은 1968, 1976, 1980, 1994, 2002년 동계올림픽도 불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작년 9월 북한 회원자격을 2022년 12월31일까지 정지했지만,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막지 않았다.

북한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어떤 선수도 보내지 않는다. IOC 징계로 국가대표팀을 파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 자격 출전도 불허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500m 예선 당시 북한 정광범(앞). 사진=천정환 기자
북한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어떤 선수도 보내지 않는다. IOC 징계로 국가대표팀을 파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 자격 출전도 불허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500m 예선 당시 북한 정광범(앞).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북한은 “적대 세력의 책동과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베이징올림픽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IOC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는 반응이다. 지난해 IOC는 올림픽 헌장 4장 제27조 ‘대회 참가 의무’ 위반을 근거로 북한에 징계를 내렸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등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이유로 들며 도쿄하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 개회식 공동입장 및 최대 4개 종목 단일팀 구성을 허용해줬는데도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불참하자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베이징올림픽 외면 역시 ‘대회 참가 의무 위반’일 수 있다. IOC-북한 갈등이 2023년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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