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전 투표 결과 기다리는 오티즈 "할 수 있는 노력 다했다"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빅 파피' 데이빗 오티즈(47), 어떤 기분일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헥터 고메즈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티즈가 같은 나라 매체 '마스 케 펠로타'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소개했다.

오티즈는 이 인터뷰에서 "나는 필드 위에서 해야 할 일들을 했다. (투표 결과는) 내게 달려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오티즈가 소감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오티즈가 소감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는 지난 1997년 빅리그에 데뷔, 20년간 활약했다. 통산 2408경기에서 타율 0.286 출루율 0.380 장타율 0.552, 541홈런 1768타점을 기록했다.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열 번의 올스타, 일곱 번의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커리어 대부분을 지명타자로 보냈다는 것, 그리고 비록 금지약물에 대한 처벌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2003년에 진행된 검사라고 하지만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이력이 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강한 인상 덕분에 후보에 이름을 올린 첫 해 유력한 입성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명예의 전당 투표를 사전집계하고 있는 라이언 티보듀에 따르면, 24일 현재 45.4%의 표가 집계된 가운데 오티즈는 83.7%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 실제 결과는 사전 집계보다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입성 기준(75%)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오티즈는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을 통제해왔다. 그것은 성적을 내는 것이었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주님께 그 일이 이뤄지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 일(명예의 전당 입성)이 일어난다면, 도미니카 사람들과 함께 기뻐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오전 8시경 공개될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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