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소속사, 진천 입촌 앞두고 심석희와 접촉 방지 요청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5·성남시청)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2일 최민정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최민정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대표팀 훈련 및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간 동안 선수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요청했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최민정 선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이번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3.18~3.20,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오로지 국가대표 훈련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특정 선수와 함께 훈련할 목적으로 진천선수촌 훈련에 입촌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구동회 대표는 “최민정 선수는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 동료선수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오랫동안 심리치료를 받은 끝에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며 “최민정 선수는 여전히 훈련 도중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 특정 선수의 방해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걱정을 느끼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민정 소속사 올댓스포츠가 심석희와의 접촉 자제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요청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최민정 소속사 올댓스포츠가 심석희와의 접촉 자제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요청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최민정 선수는 이러한 불안감과 걱정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애국가를 울리겠다는 일념으로 진천선수촌 입촌 훈련을 기다려왔다”며 “최민정 선수가 국가대표팀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빙상연맹과 국가대표팀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댓스포츠가 말하는 특정 선수는 심석희(서울시청)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코치와 나눈 사적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메시지엔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을 향한 욕설과 평창 대회 때 최민정을 향한 고의 충돌을 의심하게 하는 이야기도 담겨 충격을 줬다.

구 대표는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 선수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 및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빙상연맹과 국가대표팀에 요청드린다”고 선수 보호를 위한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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