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SSG랜더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유턴한 김광현(34)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SSG 구단은 8일 오전 “구단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 원(연봉 131억 원, 옵션 2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대 계약 규모다.
이후 김광현은 본인의 SNS에 SSG의 전신인 SK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90도로 인사하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복귀 소감을 남겼다.
김광현은 “우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개인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로 진출했을 때 팬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 그리고 격려가 그 어떤 것보다 큰 감동과 힘이 됐다. '정말 나는 야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이 자신의 SNS에 SSG 복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김광현 SNS 캡처
이어 “이제 그 감동을 돌려드릴 준비를 하려 한다. 팬 여러분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기쁨의 함성을 지르는 그날을 생각하며 오늘부터 치열한 경쟁을 시작할 것이다. ‘야구, SSG, 김광현의 팬이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와 노력,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돌아온 친정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광현은 “SSG는 모든 것이 새로워졌고 나 역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3번 ‘KK’에서 SSG 29번 ‘김광현’으로 새롭게 인사드리게 됐다. 다시 한번 배우는 자세로 빠르게 적응해나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 선수들을 다시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갑다. 잘 부탁드린다”며 덧붙였다.
김광현은 2007년 SK에 입단해 2019년까지 13년간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네 번(2007, 2008, 2010, 2018)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MLB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김광현은 2년 동안 MLB 통산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을 올리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