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홈런왕’ 김재환, 증명한 4번 무게감 [MK리뷰]

타격감이 살아난 홈런왕은 무서웠다. 김재환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한 방’으로 4번타자의 무게감을 증명했다.

두산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NC와의 정규시즌 경기 김재환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13승8패를 기록한 두산은 2위를 굳건히 지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승리를 이끈 주역은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잠실 홈런왕’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역전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득점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
순도가 매우 높은 활약이었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 3회 2사 2,3루 상황에서 김재환은 NC 선발 파슨스를 상대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김재환의 시즌 3호 홈런인 동시에 지난 23일 잠실 LG전 홈런에 이어 3경기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또한 이 스코어로 경기 초반 흐름을 잡은 두산은 8회 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 말 허경민과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갔다.

동시에 김재환은 파슨스 상대 약세도 털어냈다. 이날 첫 타석까지 김재환은 파슨스를 상대로 9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선 1구 헛스윙 이후 침착하게 연속 3개 볼을 골라냈고, 5구째 147km/h 속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1.8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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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속도는 176.3km/h. 발사각도 30도의 매우 이상적인 홈런.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도 귀중한 활약을 펼친 김재환이다. 경기 종료 후 김재환은 “지고 있는 상황에 나온 역전 홈런이라 의미가 있었다”라면서도 “다만, 선발로 잘 던진 최원준의 승리를 못 지켜서 미안하고 안타깝다”며 선발승에 실패한 최원준(5이닝 3실점 무자책)을 위로했다.

이어 김재환은 “그럼에도 선수들이 똘똘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밸런스가 나쁘지 않은 만큼 더 좋은 성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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