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빅이닝+김윤수 깜짝 호투` 삼성, 7위 확정…두산, 구단 최다 81패 `불명예` [MK잠실]
최초입력 2022.10.07 22:02:22
최종수정 2022.10.08 06:23:57
7회에만 5안타를 묶어 6점을 얻어낸 삼성이 두산을 꺾었다.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6차전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8-2 완승을 챙겼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11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65승 76패 2무를 기록하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7위가 확정됐다. 4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1990년 80패 이후 32년 만에 구단 최다패 기록을 썼다. 이날 패배로 81패(60승 2무)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선 김윤수의 깜짝 호투가 힘이 됐다. 김윤수는 4.1이닝을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올라온 이상민-우규민-이재익-이수민-문용익이 4.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이 두산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타선에서는 김현준, 이원석, 김지찬, 이병헌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줬다. 또한 이원석과 오재일도 각 2타점을 기록하며 베테랑다운 힘을 보여줬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6.1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9패(8승) 째를 떠안았다. 타선 역시 5안타 1점에 그쳤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좌익수)-강한울(3루수)-이원석(지명타자)-조민성(1루수)-김지찬(2루수)-이병헌(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김민혁(1루수)-양석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양찬열(우익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회 삼성이 선취점을 따냈다. 선두타자 이병헌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곽빈의 보크로 이병헌이 3루까지 갔다. 김현준이 볼넷을 얻어 나가며 1사 주자 1, 3루. 구자욱의 타구를 허경민이 포구 실책하며 어느 누구도 아웃 처리하지 못했다. 이병헌은 홈에 들어왔다. 1-0.
두산 타선은 상대 선발 김윤수에게 꽁꽁 막혀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3개의 안타, 2개의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에도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5회 수비 범실 2개를 제외하면, 그 외 수비에서는 물샐틈 없는 수비로 두산의 공격을 차단했다.
524일 만에 선발로 나선 김윤수의 호투가 돋보였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삼성이 7회 추가점을 얻었다. 1사 주자 1, 2루에서 나온 김현준의 좌전 1타점 적시타 때 김지한이 홈을 밟았다.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 나가면서 1사 주자 만루. 곽빈은 교체됐다. 피렐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한울이 밀어내기 볼넷을 나가며 3루에 있던 강민호가 홈에 들어왔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의 분위기가 식지 않았다. 오재일의 싹쓸이 2타점 적시타로 7-0을 만들었다. 두산은 투수를 바꾸며 삼성의 화력을 식히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두산이 7회 1점을 추격했으나, 이 1점이 병살타에서 나온 한 점이어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8회 1점을 더 만들어 8-1을 만들었다.
두산도 8회말 강승호가 추격 솔로포를 쏘아 올렸으나 약간 늦은 감이 있었다.
강승호가 삼성 이수민을 상대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뽑아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삼성은 9회에도 문용익이 올라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기분 좋게 승리를 가져왔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