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감독 “박동원 없으면 허전할 것 같은데...” [MK제주]

“없으면 허전할 것 같은데...”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집토끼’ 박동원(32)의 잔류를 기대했다.

2023 FA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KBO가 13일 2023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한 가운데 KIA의 안방마님 박동원은 40명의 선수 가운데 포함됐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집토끼 박동원의 잔류를 기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집토끼 박동원의 잔류를 기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박동원은 11명의 A등급 가운데 1명인 동시에 양의지, 유강남, 박세혁, 이재원과 함께 포수 FA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각 팀 주전 포수들이 대거 FA 시장에 나오면서 ‘포수 FA 시즌’으로 불리고 있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박동원의 행보도 주요 관심사다.

현재로선 KIA가 박동원에게 최선의 조건을 제시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KIA의 마무리캠프가 열리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14일 만난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구단과 단장님을 통해 듣기로는 박동원의 대리인 측과 만남을 가졌고,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조건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16일 FA 권리 행사까지 이제 KIA와 박동원이 내부 FA로 협상할 수 있는 기간은 며칠 남지 않았다. 그 안에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박동원은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완전한 FA 자격을 얻게 된다.

KIA로선 박동원의 이탈도 고려해야 한다. 김종국 감독은 “(박동원이 이적한다면) 많이 허전 할 것 같다. 올해 주전 포수였고 수비나 블로킹, 도루 저지 능력도 좋았다”면서 “타격도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하위타선에서는 장타력이 있어 타 팀 입장에선 무서운 타자였다”며 박동원의 올 시즌 공수 기여도를 설명했다.

올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서 KIA로 이적한 박동원은 공격에서 타율 0.242/18홈런/57타점을 기록하고 수비에서도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866이닝을 소화하며 KIA의 가을야구 진출과 페넌트레이스 5위에 기여했다.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포수 주효상에게는 기대가 크다. 김 감독은 “주효상이 지금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해서 재활의 마지막 단계다. 두 달 동안 회복을 더 해서 준비를 잘 하면 스프링캠프에 데려갈 생각”이라며 “일단은 괜찮다고 하면 1군 경험 등도 있으니까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보고 1군에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KIA는 주효상의 트레이드는 박동원의 FA 계약과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박동원의 잔류를 이끌어내면서 주효상을 통해 포수진의 뎁스를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제주)=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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