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캡틴’ 이소영의 마인드 “부담감과 책임감? 내가 안고 가야” [MK장충]

“내가 안고 가야 한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며, 승점 8점(3승 3패)을 기록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해결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양 팀 최다인 26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대편에서는 이소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소영은 13점, 공격 성공률 54%, 리시브 효율 57.14%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이소영이 부담감과 책임감은 안고 가야 한다며 캡틴다운 말을 남겼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이소영이 부담감과 책임감은 안고 가야 한다며 캡틴다운 말을 남겼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경기 후 만난 이소영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해서 기쁘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기록한 공격 성공률 54.17%는 올 시즌 가장 좋은 공격 성공률이다. 지난 11일 현대건설전 44%를 뛰어넘었다.

이에 이소영은 “(염)혜선 언니, 세터들과 연습할 때는 호흡이 나쁘지 않다. 그러나 연습과 경기는 다르다. 오늘은 연습할 때처럼 서로 믿고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혜선 언니에게 ‘쏴라’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사실 이소영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다. 어깨 통증이 있음에도 참고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재활과 근력 운동을 통해 통증을 이겨내고 있다. 그래서 고희진 감독도 경기 전에 “이소영은 뛰어주고 있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 팀의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갖고 뛰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소영은 “감독님께서 늘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린다. 지금은 어깨 통증이 없다. 경기할 때는 지장이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팀의 공수 겸장이며, 또 캡틴이다. 해야 될 일이 많다. 이소영이 없는 KGC인삼공사는 상상하기 힘들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이소영이 주는 안정감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이소영은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없지는 않은데 갖고 가야 하는 게 맞다. 조금 더 짊어지면 선수들도 짊어지려고 해서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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