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만장일치로 AL 사이영상 수상

내셔널리그에 이어 아메리칸리그에서도 만장일치 사이영상이 나왔다.

17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사이영상 투표 결과,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39)가 투표인단 30인 전원에게 1위표를 획득,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1, 2019시즌에 이은 세 번째 수상. 사이영상을 3회 이상 수상한 열한 번째 투수가 됐다.

저스틴 벌랜더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저스틴 벌랜더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앞서 로저 클레멘스(7회) 랜디 존슨(5회) 스티브 칼튼, 그렉 매덕스(이상 4회) 맥스 슈어저, 클레이튼 커쇼, 페드로 마르티네즈, 짐 팔머, 톰 시버, 샌디 쿠팩스(이상 3회)가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또한 아메리칸리그에서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열한 번째다. 벌랜더는 앞서 2011년에도 만장일치로 수상했는데 클레멘스(1986, 1998) 요한 산타나(2004, 2006) 마르티네스(1999, 2000)에 이어 2회 이상 만장일치로 수상한 네 번째 투수가 됐다.

앞서 데니 맥레인(1968) 론 귀드리(1978) 쉐인 비버(2020)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양 리그에서 동시에 만장일치가 나온 것은 1956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두 번째로 있는 일이다. 앞서 1968년 맥레인과 밥 깁슨이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사진= BBWAA 홈페이지 캡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사진= BBWAA 홈페이지 캡처.

휴스턴 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통산 다섯 번째이며, 2013년 아메리칸리그로 옮긴 이후 세 번째다.

벌랜더는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175이닝 소화하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다승 아메리칸리그 1위 기록하며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돼왔다.

딜런 시스(화이트삭스)가 97점으로 2위, 알렉 매노아(토론토)가 8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 세 선수는 투표인단 30인 전원에게 표를 받았다.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총점 82점으로 4위에 올랐다. 총 열 명의 선수가 표를 받았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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