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미팅에서 가장 주목받는 남자,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입을 열었다.
보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윈터미팅 현장을 찾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윈터미팅 때마다 화려한 은유법을 이용한 언변을 선보인 그는 이날도 이같은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FA 시장을 수영장(Pool)에 비유한 그는 “수영장중에는 인피니티 풀도 있고, 유수풀도 있고, 공기주입식 풀도 있다. 양키스는 ‘인피니티 풀’이다. 좋은 선수들을 찾고 있다. 뉴욕에 ‘쉘로우 할(Shallow Hal, 양키스 구단주 할 슈타인브레너의 이름을 이용한 언어 유희다)’은 없다”며 뉴욕 양키스의 전력 보강 능력을 칭찬했다.
자신의 고객중 한 명인 잰더 보가츠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삭스에서 X를 빼면 쏘-쏘(so-so)”라며 보스턴 레드삭스의 재계약을 부추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보가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중 하나다. 그는 “파드레스는 미드웨이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그들은 지금 세계를 바라보고 있으며 물살을 일으키고 있다”는 말로 파드레스의 전력 보강 의지를 전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에 대해서는 “스몰마켓 팀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몇 안되는, 도시를 대표하는 유일한 팀이다. 마치 NBA의 샌안토니오 스퍼스같은 팀이다. 경쟁하는 종목이 없다. 홈경기는 매진 행렬이 이어진다. 최근에 시즌 티켓 판매를 중단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메이저리그 팀중에 시즌 티켓 판매를 중단해야할 정도로 인기 있는 팀은 많지않다”며 파드레스는 스몰마켓 팀이 아님을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