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구전설 “제2의 김연경, 일본에서 나올 수도”

일본배구협회 오바야시 모토코(55) 기술위원이 아키모토 미쿠(16·교에이가쿠엔)를 한국 슈퍼스타 김연경(34·흥국생명)과 비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바야시 위원은 5일 일본 신문 ‘산케이스포츠’ 기고문에서 “김연경은 100년에 1명 나오는 인재라고 말한다. 아키모토는 그런 김연경을 닮았다”며 주장했다.

아키모토는 2010 세계선수권 및 2012 올림픽 동메달 멤버 오토모 아이(40)의 딸이다. ▲전국중학대회 MVP ▲2024 파리올림픽 상비군 ▲2022 U-18 아시아선수권 우승 등 현재 일본여자배구 최고 유망주다.

아키모토 미쿠가 제75회 일본고등학교선수권 여자부 대회 첫날 득점하고 있다. 사진=일본배구협회
아키모토 미쿠가 제75회 일본고등학교선수권 여자부 대회 첫날 득점하고 있다. 사진=일본배구협회

오바야시 위원은 현역 시절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부 5위를 차지한 일본대표팀 공격을 주도, 대회 최우수선수급 활약을 인정받았다.

“아키모토가 김연경을 떠올리게 하는 이유”로는 ▲대단한 높이 ▲미들 블로커/아웃사이드 히터 잠재력 ▲체격 ▲분위기 ▲올라운드 플레이 선호를 꼽았다.

교에이가쿠엔은 4일 제75회 일본고등학교선수권(하루코) 일정을 시작했다. 아키모토는 스파이크로만 12득점, 세트스코어 3-0 승리에 공헌하여 성공적인 고교배구 전국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고등학교선수권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아키모토는 신장 183㎝, 최고 도달점 300㎝다. 김연경이 프로팀 선수로 참가한 마지막 세계대회 2019-20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월드챔피언십 프로필에 기재된 높이는 스파이크 310㎝, 블로킹 300㎝다.

오바야시 위원은 “고등학교 첫 전국대회인 탓인지 처음에는 긴장했고 몸도 굳었지만, 수비 성공 후 스위치가 커졌다. 블로킹과 스파이크 모두 높이가 엄청나다. 손을 사용하는 방법도 훌륭하다”며 아키모토 고교 데뷔전을 호평했다.

“스파이크뿐 아니라 리시브, 토스도 적극적으로 한다. ‘하고 싶다’를 넘어 ‘내가 하겠다’는 의욕을 느낄 수 있다. 발전이 기다려진다”는 오바야시 위원 분석을 보면 왜 아키모토를 김연경과 견주는지 짐작할만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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