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조규성(25·전북 현대)이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9위 스코틀랜드 무대로 진출할 확률은 아직 남아있다는 현지 분석이다.
영국 ‘셀틱 스타 매거진’은 17일(한국시간) “조규성이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입단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문은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셀틱 스타 매거진’은 유럽클럽랭킹 56위 셀틱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해당 구단 관련 책을 만드는 출판사 ‘셀틱 스타 북’도 운영하고 있다.
조규성은 4경기 2득점 및 21차례 제공권 우위 등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최고 센터포워드였다. 한국 16강 탈락과 함께 셀틱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적시장 세계 최고 전문가로 통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29·이탈리아)에 따르면 셀틱은 ‘300만 유로(약 41억 원) 및 600만 유로(83억 원)까지 유효한 재판매 조항 50%’를 조규성 영입을 위해 전북에 제시했다.
재판매 수입 50% 보장 옵션을 600만 유로까지 적용하겠다는 것은 선수 가치가 1200만 유로(165억 원)로 성장할 가능성을 봤다는 얘기다. 셀틱이 최대 900만 유로(121억 원)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전북은 조규성을 2023시즌 대비 스페인 전지훈련에 데려가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팔 뜻이 없음을 보여줬다. 셀틱은 카타르월드컵 한국대표팀 예비 공격수 오현규(21)를 데려왔다.
오현규와 계약에 셀틱이 투자한 280만 유로(39억 원)는 수원 삼성 한국인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다. 그러나 ‘셀틱 스타 매거진’은 “구단은 조규성의 실력뿐 아니라 성장 환경과 개인적인 캐릭터까지 매우 자세히 조사했다”며 완전히 포기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유럽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최종 목표로 밝혀왔다. ‘셀틱 스타 매거진’은 “(잉글랜드와 같은 영국인) 스코틀랜드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면 된다”며 선수를 설득할 수 있다고 봤다.
신장 188㎝ 등 신체조건이 좋은 조규성은 2021년 3월~2022년 9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 기간 눈을 뜬 근력 운동 덕분에 근사한 몸을 갖게 됐다.
2021시즌만 해도 좌우 날개 출전 횟수가 센터포워드보다 많았으나 몸싸움이 향상된 2022년 K리그1 31경기 17골 5어시스트 및 FA컵 4경기 4골 등 스트라이커로서 기량을 꽃피웠다.
조규성은 2022 K리그1 득점왕·베스트11 및 FA컵 MVP를 수상한 기세를 카타르월드컵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에 부응했다. 월드컵 본선 단일경기 2골은 한국 역대 최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에 의해 2021년 9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A매치 성적은 20경기 6골 2어시스트다.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 본선 2득점 ▲카타르월드컵 예선 1득점 1도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득점 ▲평가전 2득점 1도움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로 고르게 활약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