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확실히 잘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0-3(23-25, 26-28, 20-25)으로 완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승점 59점 20승 9패)은 이날 패배로 현대캐피탈에 승점 4점 차, 거센 추격을 받게 된다. 만약 현대캐피탈(승점 55점 18승 10패)이 내일(18일) KB손해보험에 승점 3점을 따면 1, 2위의 승점 차는 1점이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1세트 초반에는 우리 흐름대로 가다가, 흐름을 내줬다. 이후 계속 노력을 했지만 상대팀이 더 나았다. 결국 볼 하나 차이었다고 본다. 확실히 우리카드가 잘한다. 올라오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말을 이어간 틸리카이넨 감독은 “기분은 안 좋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결과다. 돌아가서 열심히 훈련해 이길 준비를 하겠다. 그나마 다행인 건 팀에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있고, 로스터를 정상적으로 채울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2세트 26-26 듀스 상황에서 정지석이 공격하다가 심한 손가락 통증을 느꼈다. 이때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있었고, 정지석은 코트에서 쉽게 일어서지 못했다. 잠시 코트 밖으로 벗어났다가 재정비를 한 뒤 들어와 경기를 했지만, 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16점-공격 성공률 52%로 활약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안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뭐라 말하기 힘들다.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외인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11점, 공격 성공률 47%를 기록했다. 상대 외인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21점, 공격 성공률 61%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수치.
그는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을 바꾸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 본다. 지금 5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모든 선수의 몸이 좋지 않고 피로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