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전 포지션 어디든 나가서 제 몫을 하는 선수가 되겠다.”
맹활약으로 대만 프로팀을 상대 승리를 이끈 경기 MVP,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내야수 우승원(18)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의 대만 스프링캠프 팀으로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고양 히어로즈가 20일 가오슝 국경칭푸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라쿠텐 몽키스와의 캠프 첫 실전 평가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고양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역전승을 일궈냈다. 투수들도 2회 최원태가 3실점을 했지만, 이후 나온 투수들이 3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라쿠텐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2023년 키움 6라운드 56순위로 입단한 신인 내야수 우승원(18)이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MVP급 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우승원은 구단을 통해 “프로에 들어와서 첫 실전 경기기여서 긴장을 정말 많이 했는데, 1회 초 수비에서 초구가 제 쪽으로 왔다”면서 “그 공을 처리하고 나니 긴장이 확 풀렸다. 그 덕분에 타격에서 괜찮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올해 키움에 입단하게 된 우투우타 내야수 우승원은 이날 8번 2루수로 나서 경기 끝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 우승원은 “대만 프로팀과의 경기인 만큼 고교 때와 투수의 공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고 짧게 치려고 했다. 손목 힘이 좋아서 짧게 쳐도 비거리가 나온 것 같다”면서 “연습경기에서 부상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야 전 포지션 어디든 나가서 제 몫을 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승원이 대만 프로팀들을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또 하나의 내야 옵션이 생길 수 있다. 당찬 신인 우승원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