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성료, 그런데 MVP 강민성은 누구지?

kt 위즈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한 2023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월 29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발해 2월 1일(수)부터 33일간 체력•전술 훈련 및 평가전을 소화한 kt는 6일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8일 오전 5시1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다.

kt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며, 뎁스 강화에 힘을 쏟았다. 또한, WBC 국가대표, NC 다이노스 등 5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kt 스프링캠프 MVP 강민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스프링캠프 MVP 강민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번 캠프에는 가장 많은 2023 신인 선수 5명(김정운, 김건웅, 손민석, 류현인, 정준영)과 군 전역 후 복귀한 손동현, 박세진, 강현우, 강민성 등 젊은 선수들도 참가했으며 FA로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상수, 외국인투수 보 슐서 등도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스프링캠프 MVP로는 성실한 훈련 태도와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내야수 강민성이 선정됐다. 우수 투수는 박세진과 김영현, 우수 타자는 오윤석과 강현우가 수상했다.

캠프를 지휘한 김태균 수석 코치는 “부상 선수 없이 캠프를 마쳐서 만족한다”며, “베테랑 선수들이 좋은 훈련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젊은 선수들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이번 시즌 기대가 된다. 프런트와 현장 직원들도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캠프 MVP로 선정된 강민성은 “예상치 못한 MVP를 받게 돼서 기쁘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캠프 기간에 박경수, 황재균, 김상수 선배님들이 자신감이 생기도록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도와주셨다. 코치님들과 선배님들 덕분에 MVP를 탔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강민성의 이야기처럼 예상치 못한 캠프 MVP가 탄생했다.

그러면서 강민성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민성은 어떤 선수일까.

강민성이 코칭스태프의 눈에 든 것은 지난해 열린 마무리 캠프부터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소질이 있다. 잘 키우면 좋을 것 같다”며 강민성을 일찌감치 눈여겨보고 있었다.

강민성은 아직 1군 기록이 한 경기도 기록되지 않은 선수다. 경북고 졸업 후 2019년 2차 6라운드 전체 51번으로 kt 지명을 받았다. 이후 군에 입대했고 이제 전역 후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두각을 드러냈다. 2019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18 31안타 4홈런 27타점을, 2020년에는 74경기를 뛰면서 타율 0.240 61안타 12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강민성은 지난달 26일 전역 후 팀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했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독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강철 감독은 “분명 소질이 있다. 방망이 치는 게 이쁘다. 잘 키우면 좋을 것 같다. 3루에 박고 쓰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깨도 나쁘지 않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강민성은 지난해 4월 27일 입대했다.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52사단에서 저격병 보직을 맡아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그는 ”외우는 것도 많고, 머리 쓰는 거를 많이 하다 보니 집중력이 좋아지더라. 사격도 정말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군 복무 중에는 부대의 지원 덕분에 야구의 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2020년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홈런왕을 타이틀을 가져왔을 당시, 옆 북부리그 홈런왕은 ‘잠실 빅보이’ 이재원(LG 트윈스) 이었다. 이재원은 올 시즌 13홈런을 기록하며 잠실 거포로 인정받았다.

강민성은 ”재원이랑은 초등학교 친구다. 지금도 그렇지만 군대에 있을 때도 연락을 많이 했다. 재원이가 제대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 힘을 많이 줬다“라고 말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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