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5안타 몰아치며 미국 격파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경기에서 멕시코가 미국을 격파했다.

멕시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지난 2013년 대회 같은 장소에서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멕시코는 10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관중석 대부분을 메운 멕시코팬들을 열광시켰다. 두 팀 나란히 1승 1패 기록했다.

멕시코는 타선의 힘을 앞세워 미국에 이겼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멕시코는 타선의 힘을 앞세워 미국에 이겼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멕시코 타선은 이날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1점을 뽑았다. 4회와 8회 두 차례 4점씩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조이 메네세스였다. 5타수 3안타 5타점 몰아쳤다. 1회 투런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4회에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1번 타자로 나선 랜디 아로자레나도 5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기록했고 라우디 텔레즈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은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미국 타선을 막았다. 뒤이어 등판한 하비에르 아사드도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었다.

첫 경기 영국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던 미국은 이날은 멕시코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3회가 특히 아쉬웠다. 2사 이후 메네세스의 땅볼 타구를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역동작으로 잡았지만 타구를 놓쳤다. 다음 타자 라우디 텔레즈의 먹힌 타구는 2루수 제프 맥닐이 쫓아갔지만 잡았다 놓쳤다. 맥닐은 다음 타자 이삭 파레디스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지만, 1루수 폴 골드슈미트가 잡았다 놓치는 사이 타자 주자가 베이스를 밟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세 차례 장면 모두 안타로 기록됐다.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는 의미. 그러나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들로 구성된 미국팀의 내야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8회말 바비 윗 주니어, 팀 앤더슨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좁혔지만, 더 이상 따라가는 것은 무리였다.

미국팀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2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로 4회 등판한 브래디 싱어는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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