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이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2-2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결국 좋은 선물은 승리를 드리는 것인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한민국은 전반 손흥민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초반 연속 실점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A매치를 치른 그는 “많은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대한 감사함을 운동장에서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우리가 더 잘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었으면한다. 많은 응원을 받았기에 큰 짐을 등에 짊어지고 가고 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감독님께서 편안하게 해주시는 부분이 경기에서 드러났다. 공을 잡았을 때와 없을 때 움직임이 선수들 자신들이 좋아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며 공격진의 움직임을 호평했다.
이어 “두 골을 만들어냈고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장점은 꾸준히 좋게 생각하며 발전시켜가야한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여기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프리킥골을 기록, 국가대표팀에서 다섯 번째 프리킥 골을 기록하며 하석주(현 아주대 감독)를 제치고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프리킥 골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얼마나 넣은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기록은 좋은 것이지만, 팀이 우선인 스포츠이기에 결과가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팀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70점을 부여했다. “월드컵 이후 강팀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팀이 얼마나 잘하고 있고, 재능이 있는지를 알고 있기에 70점을 주고싶다. 나머지 30점은 실력에 취하지말고 더 잘하는 의미에서 남겨뒀다. 개선할 부분이 나왔기에 완벽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70점을 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울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