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후 4년 만에 만장일치 MVP…‘배구여제’, 통산 5번째 왕별로 우뚝 “영광이다” [MK한남]

김연경이 통산 5번째 왕별로 우뚝 섰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시상식에서 제치고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31표를 모두 가져오는 만장일치로 MVP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김연경은 34경기에 나서 669점, 공격 성공률 45.76%, 리시브 효율 46.8%, 세트당 디그 3.713개를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 1위, 득점 5위, 리시브 8위, 디그-수비 10위로 공수 대부분의 지표에 이름을 올렸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사진(서울 한남)=김영구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사진(서울 한남)=김영구 기자

김연경은 2005-06, 2006-07, 2007-08 세 시즌 연속에 2020-21시즌에 이어 통산 5번째 MVP 수상에 성공했다. 참고로 V-리그 역대 남녀부 최다 수상이다. 만장일치 MVP는 2018-19시즌 이재영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김연경은 “만장일치 MVP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챔프전 MVP까지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어쨌든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힘든 일도 있었다. 같이 고생한 동료들, 스태프,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선수 생활을 할지 안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하게 되면 정상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즌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끝이 났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힘든 순간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힘들 때마다 늘 이겨내자는 마음이었다. 선택권이 열려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적응하고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후보가 없다고 하더라. 만장일치라는 말을 들었다. 말을 조심스럽게 아끼고 있는데, 만장일치 MVP는 영광이다.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 뛰게 되면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남(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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