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이닝 연속 무득점 깬 7회 빅이닝 파티…한화, 두산 꺾고 6연패 탈출 [MK잠실]

한화 이글스가 16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깬 7회 빅이닝 파티로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한화는 6연패 탈출과 함께 반등을 노릴 전환점을 찾았다.

한화는 5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8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한 리그 최하위 한화는 시즌 7승 1무 18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한화 타선은 이날도 경기 초반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는 1회 초 무사 1루에선 도루 실패, 1사 2루 기회에선 후속 타자 불발로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 외야수 문현빈이 5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한화 외야수 문현빈이 5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2회 말 3루수 포구 실책으로 허망하게 선취 득점을 내준 한화는 3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갤 숙였다. 4회 초 1사 만루 절호의 기회에서도 노수광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화는 6회 초 1사 1, 2루 기회 역시 문현빈의 병살타로 추격에 실패했다.

16이닝 연속 무득점의 답답한 흐름을 끊은 건 7회였다. 한화는 7회 초 오신진과 노수광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행운이 이어졌다. 한화는 바뀐 투수 정철원이 1사 1, 3루 상황에서 폭투를 범해 역전 득점까지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이 내야 전진 수비를 뚫는 중전 적시타까지 날렸다.

이후 한화 타선의 적시타 쇼가 펼쳐졌다. 최재훈, 문현빈, 오선진, 이원석이 연이은 적시타를 날려 두산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16이닝 무득점 침묵을 화끈하게 깨는 8득점 빅이닝이 완성됐다.

마운드 위에선 선발 투수 김민우의 역투가 빛났다. 김민우는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면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이후 김서현, 강재민, 박상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팀 타선에선 채은성을 제외한 모든 타자가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결정적인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문현빈의 활약이 빛난 하루였다. 정은원도 3안타 1타점 1득점 경기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총 2안타 빈공에 그치는 아쉬운 타선 화력 속에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무려 이날에만 8명의 투수를 총동원했지만, 두산은 승리라는 소득 없이 허망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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