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면 계속 고정” 22세 좌완 아기사자, 5선발 기회 잡았다…13일 LG전 출격 [MK대전]

허윤동이 기회를 잡았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3일 대구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로 허윤동을 예고했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알버트 수아레즈-원태인-백정현으로 이어지는 4선발은 굳건하지만 나머지 한자리, 5선발을 찾지 못했다.

허윤동이 5선발 기회를 잡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허윤동이 5선발 기회를 잡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시즌 개막 때는 양창섭이 낙점을 받았다. 그러나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3경기 1패 평균자책 9.72의 기록을 남기고 2군으로 내려갔다. 장필준도 두 경기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5이닝 6실점 평균자책 10.80을 기록하고, 마찬가지로 2군으로 갔다. 또 한 명의 후보였던 이재희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8일 국군체육부대(상무)로 떠났다.

그런 상황에서 박진만 감독은 허윤동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허윤동은 올 시즌 1군에서는 구원으로만 두 경기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 6.0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서울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2군으로 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경기 2패 평균자책 6.28을 기록 중이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콜업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LG에 좌타자가 많은 것도 영향을 줬지만, 퓨처스 쪽에서 컨디션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잘 던져주면 계속 고정으로 간다. 캠프 때도 말했지만 5선발은 계속해서 경쟁해야 되는 자리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으면 바꿀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허윤동의 마지막 선발 경기는 지난해 9월 16일 두산전이다. 당시 허윤동은 3.1이닝 5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7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통산 LG전 성적은 6경기 2승 평균자책 3.96이다. 2020시즌 LG전에 두 번 선발로 나섰다. 6월 3일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고, 8월 26일에는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허윤동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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