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은 17일 (불펜) 피칭을 시작할 것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LG 트윈스 클로저 고우석이 복귀에 시동을 건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17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고우석은 2022시즌까지 통산 310경기(324.1이닝)에 출전해 16승 18패 1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올린 우완 마무리 투수다. 특히 지난해에는 42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고우석은 지난 3월 펼쳐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오른 어깨 극상근 염증으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이어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던 그는 지난달 18일 1군에 복귀했지만, 허리 근육통으로 인해 1일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 당시 염경엽 LG 감독은 그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복귀까지 “최소 3주가 걸릴 것”이라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과연 고우석은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염 감독은 이에 대해 “17일부터 고우석이 (불펜) 피칭에 들어갈 것이다. 상태가 괜찮으면 피칭을 한 번 더 하고 (퓨처스리그) 한, 두 게임에 나설 것이다. 20개 정도씩 두 번 피칭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큰 이상이 없다면 5월 안에 고우석이 1군 마운드에 서는 것을 볼 수도 있을 전망. 그러나 염 감독은 “(5월 복귀가) 가능할수도 있다. 현재 통증이 없다고 한다”면서도 “천천히 안전하게 와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LG는 이날 투수 김윤식을 필두로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정주현(2루수)-이재원(좌익수)-김기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내야수 문보경과 외야수 홍창기, 김현수가 빠진 것이 눈에 띈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는 그동안 풀로 와서 이틀 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뺐다. (홍)창기도 배탈이 나서 좀 쉬어야 할 것 같다. (김)현수는 오늘까지 컨디션 조절하고 내일부터 달릴 것”이라며 “(이틀) 붙어서 쉬면 훨씬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