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심야 음주 파문을 일으킨 김광현·이용찬·정철원이 1일과 2일 모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광현·이용찬·정철원은 1일 경기를 앞두고 각각 인천 SSG 랜더스필드와 창원 NC 파크에서 WBC 대회 기간 심야 음주 사건 보도의 당사자가 자신들이라고 밝히며 나란히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와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30일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일부 선수가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음주를 했다고 보도했다.
공식사과 기자회견에서도 3명의 선수들은 WBC 대회 기간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반성의 뜻을 전했다.
결국 SSG는 사과 기자회견에 앞서 1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SSG는 KBO 진상 조사 등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광현을 자숙시키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NC와 두산은 이용찬과 정철원을 엔트리서 말소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결국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2일 엔트리에서 각각 이들을 말소시켰다.
사실상 상벌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은 시점에서 구단 내부적으로 자체 징계를 취한 모양새다. 3개 팀은 사실상 상벌위원회 등 공식 절차에 이은 KBO 징계가 나올때까지 이들 3명의 선수를 전력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