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타협의 결과” 배지환이 말하는 타격폼 변화 [현장인터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타격폼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배지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원래 내 것이 있긴하지만, 딱히 고집하지는 않는다. 변화에 대한 경계심이나 위화감이 없다”며 타격폼 변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앞서 ‘MLB.com’은 배지환의 타격폼 변화를 조명했다. 타격 자세에서 오른발을 높이 드는 극단적인 레그킥을 사용했던 배지환은 지난 4월 중순부터 다리를 드는 대신 자연스럽게 앞으로 뻗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배지환은 타격폼에 변화를 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배지환은 타격폼에 변화를 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당장 매일매일이 급하다”며 말을 이은 그는 “‘바꿔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해볼까?’ 이런 생각으로 접근했다”며 변화를 준 계기에 대해 말했다.

피츠버그에는 앤디 하인스 타격코치를 비롯해 네 명의 코치가 타격 지도를 하고 있다. 배지환은 이들과 함께 연습하며 타격폼에 변화를 가져왔다.

배지환은 “케이지에서 코치님들과 얘기를 나눴다. 내가 꼭 고집하고 싶은 것은 이런 부분이고, 코치들이 추천해주는 것은 이런 부분이고 그렇게 의견이 오가며 타협하며 바꿔가고 있다”며 소통과 타협의 과정이라고 묘사했다.

이런 노력 덕분일까? 배지환은 지난 원정 6연전에서 29타수 7안타(타율 0.350) 2루타 3개로 맹타를 휘두른 것을 비롯, 5월 한 달 24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60 장타율 0.39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결과가) 안나오면 또 바구고, 나와도 바꿀 수도 있다”며 타격폼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6번 2루수 선발 출전 예고된 그는 “요즘 감이 좋다. 느낌도 좋다. 유일하게 아쉬운 것은 심판들이 스트라이크존을 흔드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심판 판정에 상관없이 내 눈으로 봤을 때 볼인 공을 치지 않는 것”이라며 선구안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우완 잭 프레어티(3승 4패 4.81) 상대로 투쿠피타 마카노(유격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 잭 수윈스키(중견수) 카를로스 산타나(1루수) 배지환(2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조시 팔라시오스(우익수) 오스틴 헤지스(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로안지 콘트레라스(3승 4패 4.33)가 마운드에 오른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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