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대서양을 건넌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통해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결정은 100% 확인된 것”이라며 마이애미로 이적을 공식화했다.
메시는 지난 2년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 75경기 출전, 32득점을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유럽 무대 잔류를 원했지만, 마땅한 제안을 받지 못해 결국 다른 대륙으로 떠나게됐다.
친정팀 FC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의 재정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정말 돌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2년전 일어난 일들을 또 겪고 싶지 않았다. 내 미래를 다른 누군가의 손에 맡기고 싶지 않았다. 나와 우리 가족들을 생각하며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며 바르셀로나를 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기도했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 등 정상급 스타들이 연이어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하면서 메시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으나 메시는 결국 미국행을 택했다.
영국 매체 BBC는 알 힐랄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메시가 미국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라이프 스타일, 대형 브랜드들과의 협업 등 축구 외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는 “돈이 문제였다면, 나는 아마도 중동으로 갔을 것이다. 내게는 많은 돈이었다. 진실은 내 마지막 결정은 다른 곳이었으며 돈 때문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에서 돈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018년 1월 창단한 팀으로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빗 베컴이 사업가 호르헤 마스 산토스와 함께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메시는 2024 시즌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